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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두통, 알고 보니 일자목이 원인?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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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정형외과 건강칼럼
만성 두통, 알고 보니 일자목이 원인?
'목,어깨 통증, 두통 등의 현상이 2주 이상 지속 된다면 일자목을 의심해 보아야..'

    두통은 현대인들에게 너무나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다. 그러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길 수 있는데, 이러한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신경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관련된 약을 복용하거나 충분히 휴식을 취하더라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또 다른 원인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실제로 환자 중 두통의 원인을 2년가량 찾지 못하다 내원하여 일자목을 진단받고 치료한 뒤 증상이 호전된 사례를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만큼 경추의 문제로 인해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는 점에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의를 요하고 있다. 
    국대정형외과 신재명 원장은 "일자목은 스마트폰의 사용과 관계가 깊다." 라고 이야기하며, "스마트폰 사용 또는 PC의 오랜 사용으로 인해 목을 앞으로 쭉 빼는 자세가 습관 되었거나 숙이고 있는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게 되면서 목뼈의 변형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라고 덧붙였다. 일자목은 정상적인 경우보다 목과 어깨의 피로도를 증가시키며 만성적인 두통이나 편두통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환자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일자목으로 인해 후두골과 상부 경추 사이의 간격이 좁아지면서 머리로 올라가는 신경 및 혈관 등의 연부 조직이 압박을 받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인데, 일자목은 두통을 유발하는 요인이기에 주의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며, 심한 경우 목디스크와 같은 질환으로 발전하는 사례도 여럿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목이나 어깨 통증, 두통 등의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거나 2주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 일자목 또는 거북목, 목디스크 등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기거나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오랜 기간 방치한다면 이는 곧 심각한 디스크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만약 초기에 문제를 발견하여 관리를 시작한다면 대부분 비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충분히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경추 주변의 손상된 인대 및 힘줄 등의 조직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주사치료, 병변에 충격파 에너지를 가해 염증 물질을 분해하고,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체외충격파, 손으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틀어진 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도수치료 등이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비수술적인 치료는 초기에 문제를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해볼 수 있다. 
    오랜 기간 방치되었을 경우 치료 과정이 길어지기도 하고, 비수술적인 방안으로는 호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신 원장은 "통증이나 불편 증세가 나타나고 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움받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설명했다. 
    누구에게나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문제 중 하나이지만,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그저 내버려두게 된다면 이후의 관리 과정은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현재 나에게 나타나고 있는 증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에 따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아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은 예후를 기대해볼 수 있다.





    일자목, 거북목 등의 경추 변형은 의학적인 치료와 함께 평소 생활 습관의 교정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통증이 잠시 완화되었다고 하더라도 다시 바르지 못한 생활 습관으로 돌아간다거나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노력이 부족했다면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증상이 재발하거나 만성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도 항상 바른 자세와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고개를 푹 숙이는 것은 자제해야 하며, 모니터는 눈높이와 비슷한 각도로 맞추는 것이 좋고,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목과 어깨선이 베개 위에 놓일 수 있도록 높이가 높지 않고 목이 C자형 커브를 유지할 수 있는 경추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렇듯 생활 속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에 자신의 현재 증상을 명확히 파악하고 난 뒤 치료 및 생활 관리까지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두통이나 어깨 통증, 목 통증은 누구에게나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지만,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예후는 달라진다. 당장 나타나는 통증을 감소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후 재발이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를 유발하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난 뒤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