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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향수를 느낄수 있는 곳
2017-07-24
맛집 서원구
베트남의 향수를 느낄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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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dle cafe 아오자이는 낮에는 식당 겸 카페로 운영되고 밤에는 심야식당 컨셉으로 식사와 술, 안주를 판매하는 베트남 음식 전문점이다. 감성과 웰빙의 synopsis라는 컨셉에 맞게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편안하고 심플하며 카페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였다. 매장 곳곳에서 이곳의 심볼 마크인 아오자이를 입고 자전거 옆에 서 있는 베트남 현지 여성을 대표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아오자이는 이름에서부터 어떤 옷인지 짐작할 수 있다. ‘아오’는 ‘옷’을 ‘자이’는 ‘긴’을 뜻한다. 한마디로 ‘롱 드레스’이다. 현재 아오자이는 ‘아오자이 베트남’이라는 말이 회자될 만큼 베트남의 자부 심을 드러내는 전통의상의 지위에 올랐다. 아오자이는 결혼식, 축제, 명절, 그리고 공적인 행사에서 기본적으로 입는 옷이다. 또 은행, 호텔, 레스토랑 등 에서는 여성 직원들이 유니폼으로 아오자이를 입는다. 베트남 항공의 승무원복도 빨간 아오자이다. 특히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여고생들의 교복은 대체로 하얀 아오자이다. 교복에서 볼 수 있듯 하얀 아오자이는 여성의 겸손함, 조심성, 그리고 세련된 태도에 대한 기대를 담고 있다.
베트남 출신 이민자, 이주 노동자들이 세계 각 지역으로 퍼져나가면서 아오자이는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지게 됐다. 아오자이가 세계의 시선을 끌기 시작한 것은 베트남 전쟁 때부터였다. 그 시절 서구의 많은 작가, 기자, 그리 고 여행자들은 애정을 담은 글로 아오자이를 묘사했다. 유명 디자이너들은 아오자이에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외국인 여성들은 아오자이의 고운 자태와 결에 찬사를 보낸다. 그리고 자신이 아오자이를 입은 모습을 그려본다. 하지만 곧 실망한다. 아오자이는 어깨가 좁고 마른 몸매의 베트남 여성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이다. 아오자 이는 외국인 여성들을 좀체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아오자이에 대한 신비감과 동경은 오히려 커진다. 그래서일까 어떤 이는 아오자이를 이렇게 정의한다.“아름다운 의상. 하지만 모든 여성이 입을 수는 없는 옷.” - {출처;갖고 싶은 세계의 인형} 아오자이를 입고 삿갓 모자를 쓰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여인들의 모습은 현대의 베트남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 모습은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그려지는 모습이기 때문에 Noodle cafe 아오자이에서도 이 그림을 심볼 마크로 하였을 것이다.
아오자이를 입고 삿갓 모자를 쓰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여인들의 모습은 현대의 베트남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 모습은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그려지는 모습이기 때문에 Noodle cafe 아오자이에서도 이 그림을 심볼 마크로 하였을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소고기 쌀국수(4500원)와 색다른 디저트인 아이스크림 튀김(2500원)을 주문해 보았다. 음식을 주문하면 카페처럼 진동벨을 받게 된다. 기본적인 반찬은 ‘셀프 바’에서 가져다 먹고 진동벨이 울리면 주문한 음식을 직접 가져오게 되는 모든 것이 셀프 시스템 식당이다. 소고기 쌀국수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육수에 쌀 면이 담기고 고수가 올라간 시원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 베트남 쌀국수의 맛이었다. 신기한 것은 아이스크림 튀김인데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뜨거운 기름에서 튀겨내는 음식이다. 아이스크림에 빵가루를 입혀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밀가루, 달걀 노른자의 튀김옷을 입힌 후 뜨거운 식용유에 살짝 튀겨내어 바로 먹는 원리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시원한 겉과 속이 다른 아이스크림의 맛이 오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