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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심해지는 겨울철 무릎 통증, 비수술 치료로 개선 가능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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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정형외과 건강칼럼
더 심해지는 겨울철 무릎 통증, 비수술 치료로 개선 가능
'프롤로테라피,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통증 완화 및 진행 속도 늦출 수 있어'

    갑작스레 찾아온 한파로 영하권의 겨울 추위가 찾아왔다. 이에 신체적 월동 준비가 시급한 사람이 있는데, 바로 무릎 관절염 환자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유난히 뼈마디가 시리거나 관절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관절통은 왜 겨울에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일까? 날씨가 추우면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근육이 경직되면서 작은 충격에도 손상이 가해질 수 있으며, 큰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겨울이 되면 평균적인 활동량이 줄면서 체중이 증가하는데, 지방이 늘고 근육량이 줄면서 무릎을 지지하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 관절의 부담은 자연스레 커진다. 이로 인해 통증이 생기거나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이유 없이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통증이 있다면 무릎 관절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무릎의 시린 느낌은 무릎 관절염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 중 하나이다.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해 관절 내부 압력을 높이며, 관절 간 마찰을 줄여주는 관절액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더 시큰거리고 관절염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또한, 열 손실을 막기 위해 관절 주변 근육이나 인대가 경직되면 유연성이 떨어져 염증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만약 관련된 증상을 겪고 있다거나, 이로 인해 불편을 느끼고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정형외과에 내원해 검사를 받고 그에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연골이 퇴행하거나 손상되면서 관절 부위에 염증 및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60세 전후 고령이거나 폐경 이후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는데,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이지만, 체중의 증가 및 무리한 운동, 잘못된 자세, 좌식 문화, 외상 등이 퇴행성 관절염을 앞당기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초기에는 관절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질환이 진행될수록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도 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수종, 부종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관절 변형이 일어나거나 질환의 악화로 인해 치료 과정이 더욱 까다로워질 수 있으므로 늦지 않게 진단을 받고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어떠한 질환이든 빠른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내부의 문제를 명확히 파악하여 환자에게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국대정형외과 신재명 원장은 "무릎에 반복된 통증 및 관절을 사용할 때 삐걱거리는 듯한 느낌, 소리가 난다면 검사를 통해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히 파악해야 하며,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시작하여 질환의 진행을 막아야 한다." 고 전했다.





    무릎 관절염 초기에는 프롤로테라피,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프롤로테라피는 고농도 포도당 용액을 손상 또는 통증 부위에 주입하여 인대와 힘줄 증식 및 재생을 유도하는 주사치료이다. 인대와 근육이 강화되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연골의 회복이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게 된다. 또한, 도수치료를 통해 관절의 가동 범위를 늘려주면 운동 기능을 유지함으로써 오랜 시간 정상 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준다.
    퇴행성 관절염은 이러한 치료와 함께 생활 속에서도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관절에 과부하를 줄 수 있는 생활 습관 및 자세는 배제해야 하며, 관절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환자 스스로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비만 또는 체중 증가는 관절염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항상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통증이 있을 때에는 찜질 또는 반신욕을 통해 아픈 부위를 따뜻하게 마사지해주거나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근육이 자주 경직되고, 이로 인해 통증이나 퇴행성 변화 또한 빨라질 수 있다. 따라서 경미한 통증이라고 하더라도 반복되어 나타나고 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현재 자신에게 필요한 관리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