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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만성 질환 목디스크, 제대로 치료하려면?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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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정형외과 건강칼럼
현대인의 만성 질환 목디스크, 제대로 치료하려면?
'목과 어깨의 불편이 지속된다면 원인 파악을 정확하게 하는것이 중요'

    목과 어깨의 통증은 현대인이라면 언젠가 한 번쯤 겪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과 같이 전자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이러한 통증은 쉽게 나타날 수 있다. 문득 고개를 돌릴 때 강한 통증 또는 뻐근한 증상이 나타날 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별다른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며 어느 정도 스트레칭을 해주거나 그냥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이는 휴식을 취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를 취하면서 서서히 목과 어깨가 변형되어 일자목, 거북목과 같은 경추의 변형이 나타나게 되거나 목디스크가 발병하기도 한다. 따라서 목과 어깨에 불편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이 자리를 이탈하면서 신경을 압박하여 여러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목의 통증이며 이외에도 어깨의 통증이나 두통, 어지럼증, 팔과 손의 저림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떤 신경을 누르느냐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진단 하에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둘러 진단을 받아야 한다. 
    국대정형외과 신재명 원장은 "교통사고 등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외상을 입으면서 목디스크가 발병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늘날에는 스마트폰, 모니터의 장기 사용으로 인해 이러한 질환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라고 설명했다.





    본래 사람의 경추는 옆에서 봤을 때 C자 형태로 휘어져 있어 머리의 무게를 골고루 분산해 지탱해야 하지만,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 또는 아래로 숙인 자세 등으로 인해 경추가 변형되면 머리의 하중이 한 곳에 집중되어 변형을 초래하게 되고 결국 추간판의 손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고개를 앞으로 15도 숙일 때마다 목이 지탱해야 하는 무게가 5kg가량 증가하게 된다. 사람의 머리 무게는 대략 5~7kg 정도인데, 이 점을 고려한다면 자세의 불균형으로 인해 거의 두배에 가까운 무게가 증가하게 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일자목 증후군 또는 거북목 증후군 등으로 인해서 목디스크로 발전하는 사례가 상당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이러한 질환으로 이어지기 전 올바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 속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형성된 목디스크의 악화를 예방하고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바른 자세를 습관화해야 하는데, 만약 이미 디스크 질환으로 발전한 상태라면 빠르게 척추 관절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내부의 문제를 환자 스스로 다스리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진단 하에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받아야 한다. 
    통증이나 불편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비수술치료를 꾸준히 시행하여 증상을 완화하고 변형된 목 구조가 바르게 정상적인 형태를 보일 수 있도록 관리를 진행해야 한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초기 목디스크라면 치료사가 손으로 신체 불균형을 바로 잡는 도수치료 등의 도움을 받아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어떠한 질환이든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한다면 비교적 간단한 방법을 통해서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뒷목 저림이나 어깨 통증, 목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고 자신에게 필요한 보존적 치료부터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일부 환자들은 지속적인 두통의 원인을 찾지 못해 수 개월 동안 각종 검사를 받다가 뒤늦게 목디스크가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어지럼증이나 시야 등에도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에 항상 자신의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 
    질환이 초기이고 심하지 않은 상태라면 보존적 치료를 받으면서 안정을 취하면 다시 찢어진 섬유륜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기에 조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처음에는 도수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을 통해 경추와 주변 조직에 가해지는 긴장을 해소해야 한다. 그러나 신경 압박이 심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비수술적 주사치료 또는 수술적인 처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발전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자신에게 나타나는 불편 증상에 대해 보다 자세히 살피는 과정이 필요하며, 질환이 악화되는 일이 없도록 꾸준히 관리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목디스크의 경우 재발의 위험성이 매우 높은 질환에 속한다. 따라서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평상시 자신의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고, 문제가 있다면 바르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더불어 자주 목을 뒤로 신전시키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증상 악화를 예방할 수 있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볼 때 자신의 시야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