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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WOW를 만나다

2022-11-16

교육행정 교육프로그램


체험이 활짝
다섯 가지 WOW를 만나다
'충청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 와우'

    기후위기, 환경재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 모두를 위한 환경교육 상생 플랫폼, 충청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가 지난 3월 22일 개관하였다. 
충청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는 시민 공모와 협의를 통해 선정된 ‘와우’라는 별칭을 지니고 있다. 와우는 센터가 위치한 우암산의 옛 이름이면서 동시에 감탄사 ‘wow’를 나타내는데, 많은 사람들이 충청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이하 와우센터)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환경교육을 통해 감동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개관 6개월을 지내고 있는 와우센터의 다섯 공간을 만나보자. 



 


첫 번째 WOW {건축 자체가 환경교육의 장}
    와우센터는 부지면적 7,545㎡, 연면적 3,186.66㎡의 3층 건축물이다. 환경교육센터이기에 건물을 지을 때부터 친환경 요소를 먼저 고려했다. 그린 2등급(4등급 중 2번째 높은 등급)의 건축 인증을 받았고, 실내벽면녹화, 그린커튼, 빗물저류조 등 다양한 환경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했다. 에너지효율 1++(10개 등급 중 2번째 높은 등급) 등급의 건축으로 지열,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上) 탄소시계   左)공유마당에 설치된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협력 에너지 전시    右)와우숲과 와우샘 사이 마련된 ‘환경책 함께 읽기’ 코너


    탄소시계 | 환경교육센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탄소시계를 볼 수 있다. 탄소시계는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한계점인 1.5℃ 오르기까지 탄소예산*을 모두 사용하는데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이다. 탄소시계의 시간은 한 마디로 1.5℃ 오르기까지 남은 시간을 의미한다. 개관 당시 7년 122일이었던 탄소시계의 시간은 현재 점점 줄어들고 있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탄소시계가 가리키는 시간이 10년이 되고, 100년이 되기를 희망해본다.
    공유마당 | 1층 로비에 위치한 공유마당 폴딩도어를 열면 바람이 들어와 중앙 계단을 통해 밖으로 순환하도록 설계했다. 자연과 인공 건축의 만남이라 할 수 있는 공유마당에서는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시와 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다. 현재는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에너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와우샘과 와우숲 | 공유마당 옆에는 물의 온도상승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한 ‘와우샘’이 자리하고 있다. 와우샘에 담겨진 물은 건물의 온도와 습도 변화를 적게 하여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역할을 해준다. 또 와우샘 바로 옆에 있는 ‘와우숲’은 공기 정화를 위해 설치된 조형물인데 총 6,888개의 식물이 벽면에 설치되어 있다. 
    * 탄소예산 : 산업화 이전과 비교하여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일정 폭으로 제한하고자 할 때 배출이 허용될 수 있는 누적 온실가스 배출 총량. 산업화 이전에 비해 지구 온도가 1.5℃ 더 오르면   회복 불가능한 기후위기가 찾아올 것으로 보고 있음 



 
두 번째 WOW {지역의 생태를 만나는 공간} 
    자연을 만나는 생태관 | 이곳은 충북을 대표하는 식물을 주제로 설계한 체험 공간이다. 충북의 생태와 자연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대형 지구 모형 ‘순환하는 지구’가 자리하고 있다. 이 모형은 NASA(미국항공우주국)의 데이터를 전송받아 비행기 이동경로, 에너지별 사용량, 기후변화 등을 입체적으로 나타내는데, 이를 통해 인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산줄기물줄기 | 백두대간은 충북의 산줄기와 물줄기를 보며 생명과 삶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바닥에 그려져 있는 백두대간 산줄기 시작점을 누르면 우리 산줄기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체험하고 탐구할 수 있다. 먹이그물 | 백두대간에 살고 있는 생명들의 관계를 먹이그물에서 표현할 수 있다. 멸종위기생물 | 발자국, 털, 먹이 등 생물의 특징으로 어떤 생물인지 유추하는 활동을 하는 공간이다. 황새와 미선나무의 삶도 여기서 공부할 수 있다. 

 
左)충북의 산줄기와 물줄기를 확인하는 학생들  右)미선나무를 탐구하는 학생. 단체 체험을 신청하면 미션을 수행하며 센터를 둘러보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세 번째 WOW {인간과 환경의 관계와 역할을 고민하는 공간} 
    자연을 잇는 순환관 | 1층에서 자연을 만났다면 2층에서는 공기, 물, 자원 등을 주제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구 평균 기온 변화에 따른 변화,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빛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물의 이동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이 가상으로 요리 재료를 구매하며 작은 선택과 소비가 환경에 어떠한 변화를 주는지 태블릿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순환관 끝에는 환경을 위한 인간의 역할을 다짐해 보는 약속 나무가 있어, 자신이 약속한 실천사항이나 소망을 해시태그로 달아 기념할 수 있다. 
    씨앗도서관 | 씨앗도서관은 학교숲에서 나온 씨앗을 모아두었다가 씨앗이 필요한 학교나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그들에게 다시 되돌려 받는 선순환을 실천하는 공간이다. 식물의 일생을 씨앗으로 배우고 씨앗 속에 담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左)빛공해 암벽 체험에 성공한 학생들     右) 지구 온도 변화에 따른 영향을 기록하는 학생들


네 번째 WOW {자연을 만나고 배우는 공간} 
    하늘정원 | 3층에 올라가면 하늘정원과 만난다. 하늘정원은 쉼터이기도 하고, 가지나 토마토 등을 심어 도시 텃밭을 경험하고 태양열 체험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울러 하늘정원 창문에 일정 간격으로 붙인 새 충돌 방지 스티커에서는 작은 생명도 배려하는 와우센터의 마음도 느낄 수 있다.
    초록교실과 초록공작실 | 3층 초록교실에서는 1~2층에서 이루어진 와우센터의 체험이 일회성에서 끝나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육 활동이 이어진다. 유·초·중·고등학생 학교급에 따라 대상별 자원순환, 생물다양성, 착한 에너지 수업이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또 초록공작실은 학생들의 노작 활동뿐 아니라 학부모, 교사, 가족 등이 함께하는 목공, 재봉 등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와우센터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교육으로 연결되는 배움의 공간이다. 

 
左)초록공작실에서 우드카빙 수업을 받는 학부모님     右)초록교실에서 1, 2층 체험과 연계한 환경교육을 받는 학생들

다섯 번째 WOW {배움이 삶이 되는 공간} 
    카페와우 | 모든 사람이 함께 나누는 공간이자 배움과 삶이 연결되는 공간이다. 카페와우의 테이블과 의자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만들어졌고, 중앙의 나무 테이블은 센터 작업을 할 때 버려진 나무를 활용하여 목수님께서 만들어 주셨다. 의자는 새활용시민센터에서 구입하여 재이용하였다. 또 카페와우 한켠에는 적정기술과 공정무역을 배우고 공유를 체험하는 ‘공유다’가 마련되어 있다. 소중하지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공유하고 나누는 체험을 통해 모두가 환경시민으로 성장하는 의미있는 공간이다.
    다섯 가지 WOW가 있는 와우센터는 교육과정 연계 학교환경교육의 체계적 지원과 환경교육 상생 플랫폼 활성화를 목표로 ‘생명, 순환, 상생, 참여, 협력’의 핵심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환경교육, 교사를 위한 환경연수, 학부모를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와우센터가 모두를 위한 충북 환경교육의 상생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가 사는 지구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