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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같은 평화, 냇물같은 아이의 마음, 호수같은 안식을 얻는다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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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행
강물같은 평화, 냇물같은 아이의 마음, 호수같은 안식을 얻는다
'여름휴가특집 - 충북레이크파크 둘레길을 걷다 '

    충북 레이크파크 둘레길을 걷는다. 11개 지자체 12개 길에서 강물 같은 평화, 냇물 같은 아이의 마음, 호수 같은 안식을 얻는다. 힘들고 지칠 때는 쉬었다 가자. 혼자 보다는 여럿이 한 걸음 한 걸음, 이 길에서는 걷는 것도 쉬는 것임을 알 수 있기를…
청주시 - 옥화구곡길
    황금박쥐가 발견 된 동굴, 청석굴.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 발견되면서 청석굴은 미원천 가에 아주 오래 전 사람들이 살았던 생활의 터전으로 알려지게 된다. 청석굴 앞을 지난 미원천은 이내 달천과 만나 하나 된다. 옥화구곡길 중 ‘어진바람길’은 청석굴에서 옥화대까지 5.6㎞다. ‘꽃바람길’은 옥화대에서 금관숲까지 5.2㎞. 금관숲을 지나 방마루연지, 가마소뿔, 후운정, 어암 등의 경치를 보며 걷는 4㎞ 길은 ‘신선바람길’이다. 
    *주변여행지 – 것대산정상, 미동산수목원, 옥화자연휴양림
청주시 - 청남대 산책로
    금강과 금강으로 흘러드는 작은 물줄기들, 그 물줄기가 대청댐에 모여 만든 대청호, 이 산 저 산 굽이돌아 물가의 마을들을 품에 안은 모습이 용의 형국이다. 그 풍경 속 청남대는 용의 여의주와 같다. 182만5천647㎡(약 55만2천평) 넓이의 대통령 전용별장이었던 청남대를 둘러본다. 물과 산이 만나는 기슭 고즈넉한 안식의 땅. 그곳에서 퍼지는 ‘초록숲’과 울긋불긋 ‘꽃대궐’, 그곳에 난 산책길은 쉴만한 쉼터다. 
    *주변여행지 – 신송교이팝나무길, 문암생태공원, 농업기술센터 주변

 
청남대에서 바라본 대청호 풍경


 
충주시 - 비내섬(길)
    남한강이 만든 비내섬(길)은 남한강을 닮아 수수하다. 꾸미지 않은 자연이 살아있다. 92만484㎡(약 27만8천평) 규모의 비내섬에 수달, 돌상어, 삵, 단양쑥부쟁이 등 185종의 야생 동식물이 산다. 예전부터 야생동물이 다니는 길과 사람이 다닌 흔적이 자연스럽게 길이 됐다. 탐방로가 만들어지면서 탐방객들을 위해 길 주변을 정리하고 있다. 남한강 바람 소리, 억새밭을 흔드는 바람에 억새가 서로 스치는 소리, 새소리가 들린다. 1구간은 강길, 숲길, 논길을 지나는 7.5㎞다. 2구간은 산길도 포함 되어 10.6㎞ 정도 된다.  
    *주변여행지 – 중앙탑사적공원, 국립충주기상과학관, 충주호
제천시 - 삼한의초록길 그리고 한방치유숲길
    의림지 남쪽 약 2.5㎞에 있는 그네공원에서 의림지까지 이어지는 길을 ‘삼한의 초록길’이라 부른다. 삼한시대에 축조됐다고 알려진 의림지는 조선시대에 정자와 누각이 많이 세워질 정도로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었다.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있다. 저수지 둘레에 능수버들과 오래된 소나무가 줄지어 선, 걷기 좋은 길이다. 의림지 북쪽 의림지 솔밭공원 위쪽에 있는 비룡담 저수지와 그 주변에도 한방치유숲길이라는 이름으로 산책길이 만들어졌다. 
    *주변여행지 – 청풍호반케이블카, 옥순봉출렁다리, 탁사정
보은군 - 세조길
    553년 신라시대 의신스님이 창건한 절, 법주사. 의신스님이 서역에서 올 때 불경을 싣고 와서 이곳에 머물렀기에, ‘부처님의 법이 머무는 절’이라는 뜻의 ‘법주사’라는 이름이 생겼다. 국보로 지정된 팔상전, 쌍사자석등, 석련지 등 많은 문화유산을 하나하나 보다보면 시간이 금세 지난다. 법주사탐방지원센터에서 법주사를 지나 복천암까지 4㎞ 길을 세조길이라 부른다. 법주사탐방지원센터~법주사 구간은 거대한 나무들이 많아 산책하기 좋다. 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1.8㎞ 구간의 무장애탐방로도 있다. 
    *주변여행지 – 속리산테마파크, 임한리솔밭공원, 우당고택
옥천군 - 향수호수길

옥천선사공원 부근 대청호 풍경. 사진 왼쪽에 전망대 시설물이 보인다.



    옥천읍 수북리 옥천선사공원에서 안내면 장계리 주막마을까지 5.6㎞을 걷는다. 흙길과 데크길이 이어진다. 산책하듯 걷는다. 길을 걷다보면 물비늘 전망대를 만난다. 옥천읍에 상수도를 공급하던 취수탑 시설이었는데, 지금은 전망대로 활용하고 있다. 전망대에서 가슴 시원한 호수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주변여행지 –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는 둔주봉 전망대, 옥천금강수변친수공원, 장계관광지
영동군 - 월류봉둘레길
    월류봉에서 반야사까지 이어지는 8.4㎞ 길이다. 월류봉광장∼원촌리마을∼원촌교∼석천물길∼완정교 2.7㎞ 구간을 ‘여울소리길’이라 했다. 완정교∼목교∼우매리 3.2㎞ 구간은 ‘산새소리길’이다.       우매리∼반야교∼반야사 2.5㎞ 구간 이름은 ‘풍경소리길’이다. 달도 쉬어 간다는 월류봉을 보고 출발, 500년 배롱나무 두 그루와 문수전에서 굽어보는 석천 물줄기가 압권인 반야사에 도착. 배롱나무 고목과 문수전에서 보는 전망도 좋지만 반야사의 가장 큰 매력은 아무 생각 없이 한참 동안 머물기 좋은 곳이라는 것.
    *주변여행지 – 국악체험촌, 노근리평화공원, 과일나라테마공원
증평군 - 삼기저수지 등잔길
    백두대간에서 갈라진 한남금북정맥 줄기가 좌구산을 세웠다. 좌구산에서 발원한 삼기천 물길이 삼기저수지에 모였다 다시 흐른다. 삼기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길 이름이 ‘삼기저수지 등잔길’이다. 저수지 주변 마을에는 조선 중기 최고의 시인 김득신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길을 걷다보면 김득신의 이야기를 형상화한 조형물과 시비를 만나게 된다. 삼기저수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김득신의 묘가 있다.  
    *주변여행지 – 자전거공원, 증평 향토자료관(민속체험박물관과 야외에 남하리석조미륵보살입상 등도 있음), 보강천
진천군 - 초롱길
    문백문 구곡리 굴티마을을 흐르는 세금천(미호강)에는 천 년 전에 놓인 돌다리인 농다리가 있다. 고려 초기에 축조했다는 기록이 1932년 발행된 <상산지>에 전해진다. 농다리 북동쪽 산에서 농다리를 굽어볼 수 있는데, 돌다리 자체가 냇물을 건너는 모양으로도 보인다. 냇물과 어울린 그 모습이 아름답다. 초롱길 시작지점이 농다리다. 초평호 기슭에 놓인 길을 따라 하늘다리까지 갔다 오는 코스다. 
    *주변여행지 – 한반도지형전망공원, 만뢰산자연생태공원, 종박물관

 
농월정에서 본 초평호


 
괴산군 - 산막이옛길
    달천 푸른 물줄기를 비호하듯 남쪽에서 북쪽으로 천장봉, 등잔봉, 국사봉 산줄기가 내달린다. 그 산기슭을 따라 난 오솔길, 벼랑길로 옛 사람들은 산막이마을과 사오랑마을을 오갔다. 옛길의 흔적을 더듬어 옛길 위에 새길을 만들었다. 새길 10리에 ‘산막이옛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1957년 괴산댐을 만들면서 호수가 생겼다. 호수 위로 유람선이 떠가고 산막이옛길에는 그 풍경을 보며 사람들이 걷는다. 산막이 마을에는 200년 된 밤나무가 예부터 지금까지 마을 사람들의 소원을 품고 남아있다.
    *주변여행지 – 꿀벌랜드, 소금랜드, 문광저수지
음성군 - 삼형제둘레길
    용계저수지, 무극저수지, 금석저수지 등 3개의 저수지를 이른바 삼형제 저수지라고 한다. 세 저수지는 도수터널(물이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산 등을 뚫어 만든 물길)로 연결 됐다. 용계저수지는 둘레길이 있고, 무극저수지와 금석저수지에도 둘레길이 완성되면 삼형제둘레길도 완성되는 것이다. 용계저수지 둘레길 쉼터에는 지역 주민들 작품을 전시하기도 한다.
    *주변여행지 – 백야자연휴양림, 원남농촌테마공원, 품바재생예술체험촌
단양군 - 느림보강물길
    단양읍과 그 주변 지역 남한강과 남한강이 만든 여러 풍경을 보며 걷는 길이다. 1코스 삼봉길은 도담삼봉을 볼 수 있는 2㎞ 구간이다. 2코스 석문길은 석문, 측백나무 군락지 하덕천리를 잇는 3.8㎞ 구간이다. 고수재 정상에서 금굴까지 이어지는 2.3㎞ 구간은 3코스 금굴길이다.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다누리 아쿠아리움 앞길을 지나 장미터널, 단양 보건소 앞길까지 이어지는 4코스 상상의 거리는 6㎞다. 단양 잔도와 이끼터널 수양개선사유물박물관을 포함한 3.2㎞ 구간은 5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이다. 금굴은 구석기시대 유적지다.   
    *주변여행지 – 금굴,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