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허리디스크 주의보

2023-03-06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국대정형외과 건강칼럼
허리디스크 주의보
'엉덩이ㆍ다리 찌릿 증상 있다면'

    실내외 기온차가 커지면 근육과 인대 등 여러 조직들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통증을 일으키기 쉽다. 또한,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운동량이 현저히 줄어들기에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긴장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허리를 움직여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현대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로서 남녀노소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척추뼈 사이에서 몸의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들이 노화 또는 잘못된 자세, 외부 자극으로 밀려나 주위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을 이야기한다. 주된 증상으로는 허리가 아프고 쑤시는 통증과 함께 허리에 묵직한 감각이 동반된다. 또한, 허리를 숙이거나 앉을 때, 머리를 감기 위해 허리를 숙일 때 허리와 허벅지, 엉덩이 통증이 동시에 나타날 때 해당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더불어 어떤 신경을 자극 받았느냐에 따라서 허리 통증부터 허벅지, 종아리, 발가락 저림 등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기존에 척추 질환을 겪었다거나 나이가 많은 고령층의 경우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허리디스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그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개인에 따라 원인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모두 다르기에 세심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허리 통증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고 빠르게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증상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기에는 수술을 하지 않고도 도수치료나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 
    치료를 늦출수록 치료 과정이 까다로워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증상이 많이 악화된 뒤 병원을 찾게 된다면 수술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 일주일 정도 안정을 취해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거나 통증이 엉덩이 및 다리 쪽으로 퍼지는 것을 느낀다면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아볼 수 있도록 내원해야 한다. 
    신재명 국대정형외과 원장은 "보통 허리가 아플 때 허리디스크를 의심하지만, 허리디스크의 주된 증상은 요통이 아닌 방사통"이라며 "초기 요통만 있다가 수핵이 신경근을 압박하거나 염증을 일으키면 방사통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초기에 발견한다면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받으며 증상이 호전된다. 수술이 고려되는 경우는 제한적이기에 지레 겁을 먹고 치료를 미루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수술을 권하는 경우는 감각 이상과 마비 증세, 대소변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 또는 운동 장애와 같은 신경 장애가 생긴 경우, 일정 기간 약물이나 물리치료, 시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충분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을 견디기 어려운 경우로 한정된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를 치료할 때에는 약 4주 정도 안정을 취하며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등을 복용하며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5회 정도 병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만약 허리 통증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정도라면 신경 주사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일상 속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을줄여야 하며,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를 굽히는 것이 아니라 무릎을 굽히고 최대한 몸에 물건을 밀착시켜 들어야 한다. 또한, 오래 서서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발 받침대를 아래에 두고 발을 번갈아가면서 올려 두는 것도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는 방법이 된다. 허리를 약간 구부정하게 구부리는 자세는 디스크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디스크 환자라면 이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는 꾸준히 노력하며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평소 허리에 무리를 주었던 행동이나 비만, 흡연 등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또한, 치료 후 통증이 나아졌다고 해서 또다시 허리에 부담을 주는 행동 및 생활 습관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디스크가 다시 재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