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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무릎 관절염, 방심하면 평생 고생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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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정형외과 건강칼럼
퇴행성 무릎 관절염, 방심하면 평생 고생
'퇴행성 무릎 관절염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리의 신체도 함께 노화를 맞이한다.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퇴행성 관절염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과 관절이 맞닿은 곳에 있는 연골이 마모되며 뼈 또는 인대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 관심 질병 통계로는 2021년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399만 4,333명이었다. 환자 수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연령 역시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다. 이는 현대인들의 운동량 부족, 비만, 잘못된 자세, 식습관, 호르몬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해당 질환이 더욱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이 내려가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관절이 뻣뻣해지는데, 이때는 작은 자극에도 쉽게 손상을 입게 된다.겨울철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만약 평소 무릎 관절 국소 부위가 시큰거리거나 뻣뻣해지면서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에 불편을 느끼고 있다면 빠르게 퇴행성 관절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물론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 자체를 막을 방법은 없다. 하지만 발생 시기를 늦추고, 악화하는 것을 예방할 수는 있다. 생활 속에서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방법을 통해 건강한 무릎 관절을 오랜 시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무릎 관절은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나 부종이 나타난다. 이를 '무릎관절염'이라고 한다. 무릎 관절 질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과 외상 또는 충격으로 인한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외상성 관절염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젊은 층에서는 운동 중 부상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른데,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 치료 등의 과정을 통해 증상 호전 및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우리나라 65세 인구 중 약 80%에서 무릎 관절염 증상을 보이고 있다. 무릎 관절염은 무릎 통증, 보행 장애 등을 유발해 노년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무릎에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면 무릎 관절염을 의심해보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골 연골의 많은 부분이 손상되었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이므로 오래 방치하지 않도록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가급적 질환 초기에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무릎 관절 내 연골은 손상되어도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 외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악화할수록 극심한 통증과 함께 보행 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어 의심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 방법은 연골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달리 이루어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나 중기에는 프롤로 주사나 골관절염 주사제 등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도 호전이 가능하다. 프롤로주사는 손상된 병변 부위에 인체에 무해한 주사액을 주입해 염증이 생긴 부위의 세포 증식을 유도하여 손상된 부위를 강화시키며 재생 및 회복을 유도하는 치료 방법이다. 무릎 관절염은 연골의 퇴행성 변화가 일차적으로 일어나고 점차 진행되면서 연골 소실 및 뼈 조직의 변화로 관절의 통증, 부종 및 변형이 발생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대정형외과 신재명 원장은"어떠한 질환이든 초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무릎이 시큰거리고 생활 속 통증이 반복되어 나타나고 있다면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정형외과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받고 그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생활 속에서도 꾸준히 관리한다면 노년기에도 건강한 생활이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