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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방치로 인한 목디스크 환자 급증, 2030세대 주의!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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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정형외과 건강칼럼
거북목 방치로 인한 목디스크 환자 급증, 2030세대 주의!
'목 통증 및 어깨 통증, 두통 및 어지럼증이 반복되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

    국민건강보험공단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목, 어깨 통증의 증상으로 신경외과 및 정형외과 등의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의 수는 233만 명 이상이라고 보고된다.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의 목디스크 발병률 또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중 머리와 목을 쭉 내미는 습관이 원인이 된다. 목의 정상적인 형태는 C자 커브를 보이고 있어야 하지만, 머리를 계속해서 앞으로 쭉 내미는 습관을 가지게 되는 경우 일자목 또는 더 나아가 거묵목 또 목디스크 등으로 발전하게 되면서 다양한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습관 등 잘못된 생활 습관이 거듭되면서 심한 경우 통증과 더불어 감각 이상, 마비 증상까지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목에 2kg부터 최대 15kg의 하중이 가해져 목덜미와 어깨 근육이 뻐근해지고, 근육통과 만성 피로를 불러와 일상생활 속 다양한 불편을 초래하게 되기에 빠른 시일 내에 이를 교정하고 생활 속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어떠한 질환이든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목 통증, 어깨 통증의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도 너무나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될 경우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초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 개인에 따라 원인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모두 다르며, 그에 따라 관리 과정 또한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현재 자신이 어떠한 불편 증세를 겪고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목디스크는 추간판이 밀려나 주위 신경근을 자극하여 발생하는데, 의심 증상으로는 목 통증뿐만 아니라 손과 팔의 저림 그리고 쥐는 힘이 약해지는 듯한 감각 이상, 팔을 들어 올리기 힘든 마비 증상이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다. 아울러 급만성 두통과 함께 이명, 어지럼증, 턱관절 및 안구 통증, 날개뼈 주변과 어깨 통증, 팔을 따라 내려가는 저림 증상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만약 거북목이나 일자목을 진단받은 뒤 이러한 저림 현상과 함께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보고 빠르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MRI 및 X-ray 검사를 진행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하며, 추간판 탈출로 발생한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비수술적 방법을 시작으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이때 신경차단술 등의 치료와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의 과정이 대표적으로 적용된다. 환자의 상태와 디스크 질환의 진행 정도, 신경의 압박 정도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하고 난 뒤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는 초기 환자에게 긍정적 결과를 주기에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진단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각각 원인에 따른 관리 방안이 달라지기도 하고, 초기 대처를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회복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내부의 문제를 명확히 파악하고, 환자에게 필요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치료한다면 통증을 완화하고, 정상 기능으로 회복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대정형외과 신재명 원장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2030 세대의 디스크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생활 속 잘못된 자세로 인해 거북목, 일자목뿐만 아니라 목디스크와 같은 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에 우리는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만일 이 상태에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점점 더 목뼈의 구조가 변형되어 신경을 압박하여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게 되고 이는 곧 환자의 삶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스마트폰 등의 오랜 사용으로 아직 성장기에 있는 10대 초, 중반 어린 학생들에게도 척추 변형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정기적인 진단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에 무리는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 또한 필요하다. 목디스크 또는 허리디스크는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초기에 발견한다면 비교적 자연스럽게 호전을 이룰 수 있는 방안들이 존재한다. 
    근육과 근막을 이완시키는 도수치료 등을 통해 신체 균형을 바로 잡고, 통증까지도 개선할 수 있으며, 만약 신경의 압박이 크거나 이로 인해 저림 등의 현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신경차단술 또는 풍선확장술 등의 과정을 통해 신경의 압박을 줄여볼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 통증 및 어깨 통증, 두통 및 어지럼증 등의 현상이 반복되어 나타나고 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아보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더불어 내원해 검사를 받고 치료를 진행했다면 이후 바른 자세를 생활화하여 질환이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꾸준히 관리해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