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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골프 성수기, 야간통 발생 회전근개파열 원인으로?

2022-05-30

라이프가이드 메디컬칩


국대정형외과 건강칼럼
봄철 골프 성수기, 야간통 발생 회전근개파열 원인으로?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의 차이 및 치료법'

    날씨가 풀리면서 본격적으로 라운딩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골프로 인한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인구 또한 증가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하는데, 건강한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는 신체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골프라는 운동은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어깨 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운동이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덮고 있는 4개의 힘줄을 이야기하며, 팔이 회전하는 과정에서 회전근개가 어깨 관절을 붙잡아 주기에 팔을 안정적으로 돌릴 수 있다. 그러나 무리한 운동 및 다양한 원인에 의해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팔의 움직임에 큰 제한이 생기게 된다. 
    해당 질환의 경우 어깨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난다. 특히 50~60대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는 중장년층에게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퇴행성 변화로 인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회전근개파열 환자의 대부분은 스포츠나 많은 근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골프와 같이 어깨를 크게 회전하는 운동에서는 회전근개가 파열하는 상황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손상 정도에 따라 단순한 염증부터 시작해 부분파열 및 완전파열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때 라운딩을 포기하지 못하고 어깨 통증을 참으며 운동을 이어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하는 것은 물론, 심각한 손상으로 인해 어깨의 가동 범위가 제한되어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국대정형외과 신재명 원장은 "치료를 받지 않은 채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될 경우 이후의 관리 과정 또한 길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통증이 발현되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고 전했다.
    대부분의 어깨 질환은 통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특히 야간통이 심하게 나타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수면장애와 같은 2차적인 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더러 있으므로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흔하게 발생하는 오십견과 같은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회전근개파열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경우 팔을 들어올릴 수 있으나, 오십견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도 심한 통증으로 팔을 들어올리지 못한다는 차이를 가지고 있다. 이렇듯 개인의 현재 상태에 따라 발 빠르게 대처해야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이나 합병증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X-ray 및 MRI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검사 과정을 통해 근육의 파열 정도 및 위치 등을 파악하여 치료법을 계획할 수 있다. 그러나 중요 위치에 있는 근육이 파열되었다거나 손상 범위가 넓어 심각한 수준이라면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할 수 있다. 이러한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서툰 단계의 스포츠인이라면 자신의 몸이 견뎌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운동을 즐겨야 한다. 
    특히 "어깨는 우리 몸에서 움직임이 가장 많은 부위이기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미루지 말고 곧바로 검사를 받은 뒤 그에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 파열된 상태로 방치한다면 파열의 크기가 커지거나 근육이 변형되면서 치유 과정이 더욱 까다로워질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진행한다면 비교적 간단하게 호전이 가능한 질환이다. 그러나 이후 관리에 소홀한다거나 운동을 무리하게 시작할 경우 다시 재발할 위험이 높은 질환이기에 더욱 주의해서 관리해야 한다. 어떤 부위든 심한 통증이나 운동장애 증상이 있다면 이전과 같은 일상생활을 이어나가는 데 어려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때때로 병변이 악화되어 관리 과정이 더욱 까다로워지는 경우가 많아 빠른 조치가 중요한데, 만성 어깨 통증을 경험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더 악화되기 전 빠르게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골프와 같은 운동을 하면서 부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외상이나 퇴행성 변화, 과도한 사용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개인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의 정도 또한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형외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부분파열의 경우 병변이 악화되지 않도록 고정,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병행하면서 상태를 지켜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병변이 악화되는 경우라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따라서 문제가 발생한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프와 같은 운동을 하기 전 충분히 신체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하며, 꾸준하게 관리해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느 시기에는 작은 이상 증세라도 관심을 가지고 전문의의 진단 하에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본인 스스로 경각심을 갖추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