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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습관이 초래한 목디스크 초기 비수술 치료로 관리할 수 있어

2023-03-27

라이프가이드 메디컬칩


국대정형외과 건강칼럼
잘못된 습관이 초래한 목디스크 초기 비수술 치료로 관리할 수 있어
'목디스크의 원인과 치료'

    스마트폰은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편의성으로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 사람들이 증가했으나, 이로 인해서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의 위험성도 증가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오랜 시간 앉아서 시간을 보내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편하다고 느끼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그러나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편하다고 느끼는 자세는 대부분 잘못된 자세인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자연스럽게 목을 앞으로 쭉 내밀거나 고개를 숙이는 등의 자세를 지속적으로 취하는데, 이러한 행동은 우리의 경추 커브를 펴지게 하고, 결국 목디스크와 관련된 질환으로 이어지게 만든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존재하는 둥근 원반 모양의 섬유조직인 디스크가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이야기한다. 디스크가 제자리를 이탈하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고 이로 인해 염증이나 통증이 발생된다. 평소 어깨가 무겁거나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뒷목에서부터 퍼지는 두통 및 압통이 있을 때 이러한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목을 뒤로 젖히는 것이 힘들고 뻣뻣한 느낌이 반복되어 나타나고 있다면 빠르게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이 외에도 어깨의 운동 제한, 이유를 알 수 없는 어지럼증이나 이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미미한 증상 탓에 병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들이 많은데, 목디스크를 방치하면 신경 손상으로 인한 손의 감각 저하 및 근력 저하 또는 보행 장애, 마비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디스크 질환은 무엇보다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초기에 발견하면 비수술적인 치료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비수술치료는 도수치료와 신경차단술 등이 대표적이다. 수술과 달리 절개가 필요하지 않고 국소 마취 하에 진행하기에 만성 질환자도 안전하게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신경 부위에 도달할 수 있는 얇고 특수한 주사기로 약물을 주입,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이다. 신체 내부를 특수한 의료 장비로 시술 위치를 파악하고 정확하게 약물을 주사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데 일환한다. 다만, 치료 방법은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개선할 수 있는 도수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신체 전반적인 부분에 대하여 불균형한 요소들을 개선하고, 자연스럽게 통증을 완화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적인 취지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국대정형외과 신재명 원장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목디스크 초기에는 도수치료나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 비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주사칠를 하거나 수술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빠른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수술적인 치료는 절개나 출혈 등 환자가 받는 부담이 적지 않은데다 수술 후 근육 조직의 유착 및 가동 범위 감소 등에 의한 관절 가동 범위 감소 및 근력약화, 통증 등이 남을 수 있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때에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아무리 성공적인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생활 속 습관들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질환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척추 관절 부위의 통증은 초기에 문제를 개선하고, 생활 속 잘못된 자세와 습관들을 바로 잡는 데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에는 화면의 눈높이와 수평이 되도록 맞춰주는 것이 좋고, 의자에 앉을 때에는 엉덩이가 의자 뒤에 닿도록 깊숙이 앉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스스로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질환의 위험성을 줄여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