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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의 모든 것

2022-11-17

문화


주택청약 업무 수행기관이 처음 써낸 주택청약의 노하우
주택청약의 모든 것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선보이는 대한민국 주택청약 바이블'


청약, 기초가 튼튼해야 실패하지 않는다
    전 국민이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의 관심으로 뜨겁습니다. 청약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도 연일 앞다투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청약에 비법이나 지름길은 없습니다. 청약은 법에서 정한 방식에 따라 당첨자를 선정합니다. 운이 작용하는 단순 추첨 방식이 아니라 반드시 소득 유형, 순위, 거주 지역 등 우선순위에 따라 당락이 결정됩니다.
    게다가 ‘당첨부터 되고 보자’라는 식의 생각은 경계해야 합니다. 청약은 당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부적격 당첨자가 되지 않고 무사히 분양계약 후 대금납부 그리고 입주까지 해야 내 집 마련의 대장정이 마무리되기 때문입니다.
    청약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있다면 자신이 어떤 유형의 청약 신청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청약제도는 다양한 유형이 있지만 실제로 한 사람이 신청 가능한 유형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자신이 어느 유형에 신청 자격이 있는지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은 본인 스스로의 청약 자격에 대한 이해가 당첨 후 부적격을 피하고 소중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지키는 정도(正道)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청약 초심자부터 다년간의 청약 경험이 있는 분들까지 누구나 쉽게 청약제도에 대한 기초 상식에서부터 세부사항까지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급 유형별로 짜임새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새 아파트를 저렴하게 마련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 청약
    청약이 일반적인 주택 구입과 가장 차별되는 점은 바로 쾌적한 주거 여건의 신축주택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마련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청약 말고도 집을 마련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재건축이나 재개발 단지의 조합원이 되거나, 분양권을 매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재건축이나 재개발 주택은 입주까지 길게는 10년 이상이 걸리고, 사업 도중 여러 변수로 인해 단시간 내 입주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아니면 입주를 앞둔 단지의 분양권이나 최근 입주를 마친 아파트를 곧바로 취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거래가격에 주변시세, 어쩌면 그 이상이 반영되어 최초 분양가보다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선뜻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청약을 통해 분양받는다면 보다 저렴한 내 집 마련이 가능합니다. 특히 공공택지 및 일부 지역 민간택지에서 공급하는 주택은 실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양가를 ‘택지비+건축비’ 이하로 제한하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상한제를 적용하면 주변시세가 아무리 높아도 상한 금액 이내에서 분양가를 결정하기 때문에 시세보다 저렴합니다. 청약을 통해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본격적으로 쏟아지는 공급 물량, 기회는 지금부터
    다행히 주택공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지난 8월 16일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정부 부동산 대책(「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에 따르면,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270만호 주택공급(연평균 54만호, 인허가 기준)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전국에 22만호 이상(서울 10만호, 경기·인천 4만호, 지방 8만호)의 신규 정비구역 지정으로 공급 기반을 회복하고, 안정적인 중장기 공급을 위해 2023년까지 15만호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추가 발굴한다고 하니 여기에 이미 진행 중인 3기 신도시 사전청약까지 더하면 누구나 체감할 만큼의 넉넉한 물량 공세로 내 집 마련의 기회가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처럼 지속적인 대규모 주택공급이 예정되어 있다면, 좋은 입지에 저렴하게 분양되는 신축 아파트를 내 집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바로 청약입니다. 또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자금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인데요. 그렇다면 주택청약,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처음으로 청약에 도전하는 분들에게는 더없이 복잡하고 혼란스럽겠지만 이 책이 청약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한 든든한 나침반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