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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펑’ 에어컨 실외기 미리 점검하세요

2022-05-31

비즈니스 기획기사


소방청
나도 모르게 ‘펑’ 에어컨 실외기 미리 점검하세요
'에어컨 실외기 화재, 6월부터 점차 증가…본격 여름철 맞아 주의당부'

    지난 달 28일 저녁 8시쯤, 에어컨 실외기 전선에서 시작된 불이 서울 강북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했다. 소방대가 미처 대피하지 못한 거주자를 구조하고, 불은 약 20여 분만에 진화되었다.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점점 낮기온이 올라가는 시기를 맞아 에어컨 사용량이 점차 증가할 것이 예상되고, 이에 따라 화재 발생도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사용 전에 꼼꼼하게 사용환경을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NFDS)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6월부터 점차 증가(8.6%)하여 7~8월에 집중(62.6%)되었다. 장소는 절반(49.4%)이 주거시설(단독·공동주택 등)에서 발생하였다. 최근 5년 간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총 1,168건으로, 사망 4명, 부상 32명, 재산피해 5,037백만원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5년간 에어컨 화재발생 현황>
    (발생개요) 총 1,168건, 사망 4명, 부상 32명, 재산피해 5,037백만원 
    (발생시기) 1위: 8월(32.5%)  → 2위: 7월(30.1%) → 3위: 6월(8.6%) 
    (발생장소) 단독 ·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49.4%), 비주거시설(50.6%) 
    또 선풍기, 냉난방기 등 여름철 계절용 기기 중 에어컨의 화재 건수*가 가장 높았다. * 최근 5년간 여름철 계절용기기 화재건수 상위 품목 : 에어컨(1,168건), 선풍기(633건), 냉난방기(453건)  
에어컨 화재의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75.4%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8.6%), 기계적요인(8.1%) 순이다. 전기적 화재요인은 크게 단락(85.9%), 과부하(6.6%), 기타(4.1%) 순이다. 
 

 ※ 출처 : 2017~2021년 예방소방행정 통계자료, 소방청  

    세부적으로는 접속단자 등의 전기적 접촉상태가 불완전할 때 발생하는 접촉불량에 의한 단락(31.4%), 전선이 노후화되어 발생하는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29.2%), 전선의 과도한 압착이나 손상에 의한 단락(5.0%) 등이다. 특히, 부속품에 먼지와 습기 등의 전기가 잘 흐를 수 있는 이물질이 축적되어 트래킹*에 따른 단락(7.0%)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트래킹) 전자제품 등에 묻어있는 습기, 수분, 먼지, 기타 오염물질이 부착된 표면을 따라 전류가 흘러 주변의 절연물질을 탄화시키는 현상 
 
  * 출처 : 국립소방연구원 에어컨 실외기 화재 실험(2020.7) 전선접촉부에 부착된 먼지 등 오염물질로 인한 탄화현상과 이후 강한 열을 동반한 화재로 이어짐

    그 밖에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담배꽁초(74%)가 주요 원인으로 확인되었다.  실제로 지난 4일 강원도 강릉의 한 상가건물에서 에어컨 실외기 주변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층 술집에 있던 손님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또한, 기계적 요인의 화재는 과열(73.7%)이 주요 원인으로, 실외기 등이 벽체에 너무 가까이 설치된 경우에는 일정 간격(최소 10cm 이상)을 띄워 설치해야 한다. 
본격적인 에어컨 사용시기를 맞아 철저한 사전예방 조치 당부 
    본격적인 에어컨 사용시기를 맞아 철저한 사전예방 등 안전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에어컨은 단일 전선을 사용하고 훼손된 부분은 없는지, 실외기 주위에 발화 위험물품을 두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하고, 에어컨의 먼지 등을 충분히 제거하고 이상 유무 점검 후 가동하며  실외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점검을 의뢰해야 한다. 
    혁민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무더위와 함께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는 시기에 사용 전 전선과 실외기 상태 등을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하고,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서는 담배꽁초 등 화기 취급에 주의하여 안전한 여름나기에 다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에어컨(실외기) 사용안전 체크리스트 
    실외기의 전원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으로 설치 여부
    에어컨 가동 시 실외기 연결부 전선의 훼손 여부 등 상태 확인 여부 
    에어컨의 실외기는 벽체와 10c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 여부
    실외기의 후면에 누적된 먼지나 실외기와 벽체 사이에 쌓인 낙엽 등의 이물질에 대한 주기적 청소 여부
    실외기의 바닥에 설치된 방진고무가 부식되거나 파손되는 경우   즉시 교체한 후 사용 여부 
    실외기팬이 작동되지 않거나 실외기에서 과도한 소음이 발생될   경우 즉시 전문가의 점검 여부 
    전문 청소업체를 통해 실외기의 내부를 주기적으로 청소하여 먼지 및 수분 등의 이물질이 누적되지 않도록 관리하는지 여부
    담뱃불은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실외기 주위에서 흡연을 하지 않는지 여부  
    실외기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주변에 있는 가연물을 통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으므로 실외기 주위에 불에 탈 수 있는 물품을 보관하지 않는지 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