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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융합교육으로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주성고

2022-05-03

교육행정 교육프로그램


행복성장 진로진학 스토리
인공지능(AI) 융합교육으로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주성고
'AI 시대, 코딩도 모르던 내가 미래세대를 리드한다'

    주성고등학교는 충북 최초의 교육부 지정 ‘인공지능(AI) 융합 교육과정 운영’ 고등학교이다. 2018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를 시작으로 2020년 SW융합과학기술 교과 중점학교, SW선도학교, 인공지능 융합교육 중심고 운영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융합 교육과정 운영으로 4년 간 2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융합인재를 양성해 가고 있다. 
“미래세대를 이끄는 사람 바로 나!” 인공지능(AI) 융합 교육과정
    주성고는 인공지능(AI) 융합 교육과정으로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의 기초·기반교육인 ‘정보(SW)’, ‘정보과학’, ‘데이터과학’, ‘인공지능기초’, ‘프로그래밍’, ‘빅데이터분석’ 등 총 26단위를 개설하고, 과학(고급물리학, 물리학실험)과 수학(고급수학Ⅰ)과목도 함께 개설했다. 1학년 모든 학급에 정보 과목을 6단위(학기당 3단위)로 필수 편성했으며, 매 학기 1과목 이상 인공지능 융합과목을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하여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도 교육 기회를 제공하면서 고교학점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융합교육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정보교과 교사 정원을 2명으로 늘리고, 전교실 유무선 인터넷망을 고도화했다. 또한 SW융합교육실과 AI융합교육실을 추가로 구축하여 기존 컴퓨터실과 함께 총 3개의 SW·AI교육실이 마련됐다. 특히 AI융합교육실은 학생, 교사, 전문가가 함께 사용자 참여설계를 진행하여 다양한 모둠 활동이 가능한 수업공간, 학생 발표와 쉼 공간, 바 테이블형 메이킹 공간, 소그룹 회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새롭게 마련된 공간은 교육과정 운영에도 안성맞춤인데다가 학생과 교사의 요구가 반영된 만큼 만족도 또한 높다. 
“내 꿈에 학교가 응답하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학생 맞춤형 과목을 제공하기 위해 주성고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8개 교과를 운영하고 있다. AI융합 교육과정 관련 교과인 ‘인공지능과 미래사회’를 비롯하여 과학, 국제, 사회, 교양, 예술 등 그 범위가 다양하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에 필요한 과목을 학교 내에서 수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심화·탐구 활동 중심의 수업을 통해 진로 관련 학업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고 있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두愛 아이들을 바라보다!”온라인 공동교육 과정 
    2019년 온라인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도내의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의 활성화에 앞장서 온 주성고등학교는 ‘한국사회의 이해’를 비롯하여 7개 교과를 개설하고 3개 교과의 거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교과에는 청주 지역의 학생 뿐만 아니라 괴산, 단양, 보은, 영동, 옥천, 음성, 진천, 제천, 충주 등 도내 모든 시·군의 학생이 수강하고 있어, 배움에 대한 물리적 경계를 허물고 있다.  
“330명의 학생들이 함께 달린다” 독서 마라톤 
    한 페이지를 m로 계산하면 몇 미터일까? 대략 5m이다. 이렇게 계산하여 연중 책을 읽으며 달리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주성고 독서마라톤이다. 학기 초에 신청을 받아 10km, 하프(21.1km), 풀코스(42.195km)를 현재 330명이 달리고 있다. 매일 책을 읽고 독서마라톤 홈페이지에 읽은 내용을 올리면서 이를 누가기록 해 나간다. 연말이 되면 10km는 동메달, 하프는 은메달, 풀코스 완주자에게 금메달을 수여한다. 


“마음을 씻어주다!” 세수포럼 
    세수포럼은 융합과학, 인공지능, 교육, 경영, 방송, 인권, 환경·정치 등 각 영역별로 저자와 책을 선정하고 저자를 강사로 초빙해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수포럼은 학생주도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이다. 누구라도 총 기획자로 나설 수 있고, 강사 섭외부터 행사 진행까지 모두 학생 몫이다.
    지난 해에는 박세희, 김세은 학생이 총기획자로 나서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의 저자 김누리 교수를 직접 섭외하여 포럼을 진행했다. 150명이나 되는 참가 희망자를 모둠으로 나누고 퍼실리테이터를 지정하여 책을 읽고 토론을 통해 질문을 만들게 하는 등 사전 준비도 철저했다. 김누리 교수의 강연은 줌으로 진행됐으며, 사전 준비 덕에 강연자가 하고 싶었던 말을 유도하는 학생들의 예리한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5월에는, 2학년 최은아 학생이 총 기획자로 나서 융합과학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최은아 학생은 한국교원대 백성혜 교수를 섭외하고 교과에서 배울 양자역학에 대한 강의를 기획하여, 학생들이 배울 교과 내용을 보다 심층적으로 접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였다. 
    <2학년 최은아> 화학Ⅰ과 물리학Ⅰ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양자와 관련하여 좀 더 원론적인 부분부터 세부적인 부분까지 이해를 하고 싶어서 ‘양자역학’을 주제로 한 세수포럼을 기획했어요. 처음에 강연자님을 섭외할 때 어떤 분을 섭외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작년에 ‘화학의 역사’에 대해 강연을 해주신 백성혜 교수님이 떠올라 전화드렸죠. 이런 경험이 기획 능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게 해줬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음에도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주제를 잡아 세수포럼을 기획해보고 싶어요.   


과제탐구 끝판왕 ‘주씨몽’ 
    주성고의 ‘주’, Career Course의 ‘씨’, 꿈 ‘몽(夢)’자를 합해 만든 ‘주씨몽’ 프로젝트는 ‘진로·진학을 위한 주성고 학생들의 꿈’이라는 의미를 가진 진로·진학 특색 프로그램이다. 교과 담당 교사 1명이 진학 계열이 유사한 5명 내외의 학생을 맡아 진행하는 방식인데, 올해 3학년의 경우 교사 14명, 학생 93명이 참여하고 있다. 담당교사는 개별 상담을 통해 학생의 독서와 논문 읽기, 보고서 주제 선정 및 작성, 실험 및 체험학습계획을 함께 수립한다. 이후 중간점검을 통해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함께 해결방안을 찾기도 하며, 발표회를 통해 결과물을 확인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회장 박세희>주씨몽 프로젝트는 1학년 때부터 주도적인 진로활동에 있어 중요한 길잡이가 되어줬어요. 처음에는 어떻게 진로활동을 계획할까 고민했지만 주씨몽 담당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수업시간 학생들의 집중을 유도하는 활동’이라는 주제로 심층적인 탐구를 할 수 있었죠. 단순한 집중도와 성취도 향상을 넘어 학습 동기에 초점을 둔 모의 수업을 진행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어요. 이 과정에서 수업 구상의 어려움이 있을 때 담당 선생님께 먼저 찾아가 전문적인 조언을 구하고, 진로가 비슷한 친구들과 함께하며 모의수업 후 동료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선생님을 꿈꾸는 제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