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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나와 너의 경계 세우기, 바운더리(boundary)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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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나와 너의 경계 세우기, 바운더리(boundary)
'헬로스마일 고양센터 배경 선생님'
상담을 하다 보면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종종 만납니다.
알프레드 아들러가 ‘인간의 고민은 전부 인간관계의 고민이다.’라고 말한 것을 보면 어쩜 이는 너무나 당연하고, 정상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얼마 만큼의 경계를 두는 것이 적정한지 매뉴얼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이에 대해 생각해 볼까 합니다.
심리학에서 ‘바운더리(boundary)’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운더리(boundary)’란 ‘인간 관계에서 나타나는 자아와 대상과의 경계이자 통로’를 말합니다.
바운더리는 인간 관계에서 나타나는 나'와 '나 아닌 것'을 구분하는 경계가 되어 주는 일종의 피부입니다.
자신을 보호할 만큼 충분히 튼튼하되,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 친밀하게 교류할 수 있을 만큼 개방적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운더리 뜻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운더리의 핵심기능은 무엇일까요?
첫째, 자-타 식별입니다.
이는 ‘나’와 ‘나 아닌 것’을 구분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합니다. 자신의 생각, 감정, 욕구 등 자신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이를 표현하는 것과 관련 있습니다.
둘째, 자기 보호입니다.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합니다. 위험하면 바운더리를 닫고 위험하지 않으면 바운더리를 열어야 합니다.
셋째, 상호교류입니다.
건강한 바운더리는 교류가 활발합니다. 단,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적이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심리적 발달과정에서 바운더리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여러 가지 문제들을 초래합니다. 이는 아이의 기질과 양육자와의 반복적인 애착손상에서 기인합니다.
바운더리 이상이 생기면 나타날 수 있는 첫 번째 문제는 자아발달의 왜곡입니다.
자아가 대상과 분화되지 못한 채 공생관계에 머무르는 상태와 자아가 대상과 때 이르게 단절되어 심리적으로 분리된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는 인간관계의 왜곡입니다.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 것을 불안해 하여 자꾸 거리를 두는 억제형이나 거리 조절을 못하고 다른 사람의 바운더리를 자꾸 침범하는 탈억제형으로 나타납니다.
‘나는 친구들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좋아요. 그런데 친구는 나한테 그렇게 하지 않을 때 서운해요.’
‘직장에서 특정인에게 자꾸 참견을 하게 돼요. 그리고 이내 후회를 해요.’
‘남편이 내 마음을 몰라주면 마음이 상해요.’
‘자녀가 하루 종일 게임만 하면 열불이 나요.’
‘내가 왜 다른 사람 것까지 해야 하죠? 불공평해요.’
‘내 방에 아무도 들어오지 마시오.’
내담자들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그 사람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가족이나 친구, 동료 등 가까운 사람들입니다.
왜 이들과의 관계가 상처로 얼룩질까요?
그 핵심은 상대와 가까워질수록 바운더리가 흐트러지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와 가까워지는 것은 친밀감을 주는 대신에 ‘나’와 ‘너’의 구분이 모호해집니다.
상대를 나의 일부처럼 여기는 것이지요.
내가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고, 누가 뭐래도 내 편이 되어주기를 바라고, 내 기대대로 행동하기를 바랍니다.
‘상대가 상대의 모습 그대로’가 아니라 나의 기대대로 존재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상대가 나와 다른 마음을 가진 개별적인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고, 나의 일부처럼 여기게 되는 ‘관계의 소유욕’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내면의 결핍이 큰 사람일수록 상대가 나의 기대대로 존재하기를 바라는 관계의 소유욕이 큽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바운더리의 사람들은 어떨까요??
굳이 거리를 애초부터 두려 하지 않고, 자신을 속이거나 가식적이지 않습니다.?
일방적으로 희생하지 않고, 관계의 깊이와 거리를 조절할 줄 압니다.
또한 합리적으로 의심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호 존중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의 마음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압니다.
자신을 돌보면서 친밀해질 수 있음을 알고,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해로운 것은 내보내는 보호와 교류기능인 자기 결정권이 잘 작동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대도 자신과 다른 생각, 감정, 욕구를 가지고 있고, 자신의 요청에 거절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타인결정권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자기결정권 존중을 위한 표현훈련을 네 단계로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자동적인 반응을 멈추고, 다음으로 감정과 욕구, 책임을 자각하고, 세 번째로, 안팎의 상황을 파악하고, 마지막으로 솔직하지만 절제된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의 바운더리를 침범하지 않으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물어봐 주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가까운 사이라고 넘겨짚지 않고, 상대의 의견을 물어봐 주는 것을 해 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따뜻하게 ‘나는 어떻지?’라고 물어봐도 좋을 듯 합니다.
<참고: 관계를 읽는 시간>
알프레드 아들러가 ‘인간의 고민은 전부 인간관계의 고민이다.’라고 말한 것을 보면 어쩜 이는 너무나 당연하고, 정상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얼마 만큼의 경계를 두는 것이 적정한지 매뉴얼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이에 대해 생각해 볼까 합니다.
심리학에서 ‘바운더리(boundary)’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운더리(boundary)’란 ‘인간 관계에서 나타나는 자아와 대상과의 경계이자 통로’를 말합니다.
바운더리는 인간 관계에서 나타나는 나'와 '나 아닌 것'을 구분하는 경계가 되어 주는 일종의 피부입니다.
자신을 보호할 만큼 충분히 튼튼하되,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 친밀하게 교류할 수 있을 만큼 개방적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운더리 뜻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운더리의 핵심기능은 무엇일까요?
첫째, 자-타 식별입니다.
이는 ‘나’와 ‘나 아닌 것’을 구분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합니다. 자신의 생각, 감정, 욕구 등 자신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이를 표현하는 것과 관련 있습니다.
둘째, 자기 보호입니다.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합니다. 위험하면 바운더리를 닫고 위험하지 않으면 바운더리를 열어야 합니다.
셋째, 상호교류입니다.
건강한 바운더리는 교류가 활발합니다. 단,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적이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심리적 발달과정에서 바운더리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여러 가지 문제들을 초래합니다. 이는 아이의 기질과 양육자와의 반복적인 애착손상에서 기인합니다.
바운더리 이상이 생기면 나타날 수 있는 첫 번째 문제는 자아발달의 왜곡입니다.
자아가 대상과 분화되지 못한 채 공생관계에 머무르는 상태와 자아가 대상과 때 이르게 단절되어 심리적으로 분리된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는 인간관계의 왜곡입니다.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 것을 불안해 하여 자꾸 거리를 두는 억제형이나 거리 조절을 못하고 다른 사람의 바운더리를 자꾸 침범하는 탈억제형으로 나타납니다.
‘나는 친구들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좋아요. 그런데 친구는 나한테 그렇게 하지 않을 때 서운해요.’
‘직장에서 특정인에게 자꾸 참견을 하게 돼요. 그리고 이내 후회를 해요.’
‘남편이 내 마음을 몰라주면 마음이 상해요.’
‘자녀가 하루 종일 게임만 하면 열불이 나요.’
‘내가 왜 다른 사람 것까지 해야 하죠? 불공평해요.’
‘내 방에 아무도 들어오지 마시오.’
내담자들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그 사람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가족이나 친구, 동료 등 가까운 사람들입니다.
왜 이들과의 관계가 상처로 얼룩질까요?
그 핵심은 상대와 가까워질수록 바운더리가 흐트러지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와 가까워지는 것은 친밀감을 주는 대신에 ‘나’와 ‘너’의 구분이 모호해집니다.
상대를 나의 일부처럼 여기는 것이지요.
내가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고, 누가 뭐래도 내 편이 되어주기를 바라고, 내 기대대로 행동하기를 바랍니다.
‘상대가 상대의 모습 그대로’가 아니라 나의 기대대로 존재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상대가 나와 다른 마음을 가진 개별적인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고, 나의 일부처럼 여기게 되는 ‘관계의 소유욕’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내면의 결핍이 큰 사람일수록 상대가 나의 기대대로 존재하기를 바라는 관계의 소유욕이 큽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바운더리의 사람들은 어떨까요??
굳이 거리를 애초부터 두려 하지 않고, 자신을 속이거나 가식적이지 않습니다.?
일방적으로 희생하지 않고, 관계의 깊이와 거리를 조절할 줄 압니다.
또한 합리적으로 의심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호 존중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의 마음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압니다.
자신을 돌보면서 친밀해질 수 있음을 알고,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해로운 것은 내보내는 보호와 교류기능인 자기 결정권이 잘 작동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대도 자신과 다른 생각, 감정, 욕구를 가지고 있고, 자신의 요청에 거절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타인결정권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자기결정권 존중을 위한 표현훈련을 네 단계로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자동적인 반응을 멈추고, 다음으로 감정과 욕구, 책임을 자각하고, 세 번째로, 안팎의 상황을 파악하고, 마지막으로 솔직하지만 절제된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의 바운더리를 침범하지 않으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물어봐 주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가까운 사이라고 넘겨짚지 않고, 상대의 의견을 물어봐 주는 것을 해 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따뜻하게 ‘나는 어떻지?’라고 물어봐도 좋을 듯 합니다.
<참고: 관계를 읽는 시간>